서울거래 비상장이 제안하는 5가지 비상장주식 투자 원칙 ✔️

서울거래 비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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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in readFeb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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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주식 거래 규모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투자자의 위험도 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서울거래 비상장은 비상장주식 투자 초보자가 유의해야 할 원칙 5가지를 제시합니다.

1. 공신력 있는 벤쳐캐피탈(VC)이 투자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

개인이 비상장 기업을 검증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미 다양한 관점에서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한 기관이 있다면? 투자를 받은 기업은 어느 정도 검증된 기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벤처캐피탈은 다양한 관점에서 기업을 검증합니다. 재무제표 등의 수치를 분석하는 정량적 분석을 기본으로, 창업자 인터뷰 및 업계 네트워크를 통해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여러 정보를 모아 종합적인 분석을 하죠. 따라서 기존에 투자 성공 사례를 많이 쌓은 벤처캐피탈의 심사를 통과한 기업이라면, 투자해볼 만한 기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명한 벤처캐피탈로는 직방에 투자한 스톤브릿지캐피탈, 쏘카에 투자한 소프트뱅크벤처스, 당근마켓에 투자한 캡스톤파트너스, 뷰노에 투자한 SBI인베스트먼트 등이 있습니다. DSC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은 코스닥 상장사이기도 합니다.

관심 있는 기업명 뒤에 ‘투자 유치’를 붙여서 인터넷에 검색해보세요. 누구에게서 얼마만큼 투자를 받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기업의 발표를 100% 믿지 말고 주변 전문가에게 확인한다 🤔

비상장 기업은 자신의 주가를 높이기 위한 보도자료를 배포할 수 있습니다. 상장을 추진한다고 발표하면 기업의 주가는 보통 상승합니다. 그러나 실제 상장을 승인하는 것은 기업이 아니라 한국거래소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상장을 추진한다는 기사만을 보고 주식을 사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에는 기업들이 MOU(기업 간 양해각서)를 가격 부양의 소재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MOU가 법적인 구속력이 없다는 사실은 꽤 널리 알려졌죠. 최근 몇몇 기업은 거래규모를 부풀리는 방법을 사용했다는 구설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1조원 규모의 거래를 체결했다고 발표를 합니다. 이 기업의 비상장 주식 가격은 급등할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향후 1조원으로 거래를 한다. 다만 본 계약은 임의로 파기할 수 있다’ 식의 내용이였던 것이죠. 최근 증권가에서 어떤 기업이 조단위 규모의 거래를 발표했으나, 알고 보니 실제로 납입된 금액은 5억원이고 나머지는 개발에 성공해 납품하는 시점에 지급하는 조건으로 계약한 것이었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이렇듯 기업이 발표하는 뉴스는 ‘걸러서’ 듣는 습관을 가져야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검증되지 않은 뉴스들이 많습니다. 이렇듯 기업의 발표를 참고할 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유사한 상장사와 기업가치를 비교한다 📊

투자할 기업이 제조업, 유통업이라면 비슷한 상장기업이 반드시 있습니다. 예를 들어, 쿠팡에는 이마트가, 카카오뱅크에는 5대 시중은행이 있겠죠. 총 발행 주식수와 내가 살 가격을 곱하면 비상장기업의 가치를 계산할 수 있고, 이 기업가치를 비교 대상인 상장사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내가 사는 가격이 어느 수준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기업 가치를 계산하지 않고 무작정 투자를 하면 반드시 ‘고평가’ 위험에 노출됩니다. 일반적으로 비상장기업의 기업가치는 상장기업보다 작지만,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되어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 IPO 직후에 비슷한 상장사인 SM, YG, JYP엔터테인먼트와 비교하여 고평가 논란이 발생하며 주가가 35만원에서 14만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상장 직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장외가가 37만원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비상장기업도 고평가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투자는 반드시 여윳돈으로, 분산투자한다 💰

대부분의 비상장기업은 상장기업만큼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지금 장외시장에서 15조원의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크래프톤도 배틀그라운드가 출시되기 전인 불과 6–7년 전에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우도 방탄소년단이 유명해지기 전에는 회사가 안정적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상장 후 투자에 성공한 사례 이면에 그보다 더 많은 상장 실패 사례들이 존재합니다. 자신이 산 주식이 상장이 안된다면 ‘쪽박’을 찰 수도 있는 것이죠. 상장이 안 될 경우 거래량이 급감하여 주식을 팔기도 쉽지 않습니다. 잘 모르는 종목을 큰 금액으로 샀을 때, 큰 손실이 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합니다. 그러므로 비상장주식 투자는 반드시 여윳돈으로 분산투자 해야합니다.

5. 처음에는 소액만 투자해 본다 🐣

전통적으로 비상장주식 투자는 한 번에 몇천만 원내지 몇억 원 단위로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거래를 할 때마다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이체되는지 검토하는 등 수반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울거래 비상장에서는 이러한 비효율을 제거하여 10만 원의 적은 금액으로도 비상장 주식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비상장 투자는 끊임없는 투자 기회가 있으며, 이번 기회를 놓쳐도 다음 기회가 반드시 옵니다. 작년에 SK팜, 카카오게임즈가 있었다면, 올해에는 크래프톤, 카카오페이지, 야놀자, 카카오뱅크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자신이 투자할 수 있는 총액의 10%만 투자해 보세요. 비상장 주식은 투자 수익이 높을 수 있는 만큼 위험도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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